사면초가(四面楚歌), 진짜 끝장 상황일까?

사면초가(四面楚歌), 진짜 끝장 상황일까?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가 들린다.
적들한테 완전히 포위당한 상황.
이쯤 되면 “이건 끝났다” 싶지. 고립무원, 사방천지에서 들려오는 ‘사망 플래그’.

하지만 말이야.
진짜로 네 편이 한 명도 없을까?

역사 속 사면초가

기원은 중국 초한전쟁.
한신이 항우를 포위한 뒤, 초나라 노래를 부르게 한다.
항우는 “내 사람들도 다 넘어갔구나…” 하고 멘붕.

결국 항우는 패배하고 자결한다.
그 유명한 장면, 역사책에도 실려 있고 드라마에도 자주 나오는 장면이지.

 

그런데, 요즘은 다르지

현실에서는 말이야,
“사면이 초나라”라 해도
셋만 설득하면 게임이 바뀐다.

세상은 다수가 움직인다지만, 흐름을 바꾸는 건 소수야.
한 명, 두 명, 세 명.
그 셋만 네 편이 돼주면, 분위기 달라진다.

 

누군가는 남들 눈치 보며 숨죽이고 있었고,
누군가는 갈팡질팡하고 있었고,
누군가는 용기 낼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을 뿐.

그러니까, 설득해

모든 사람을 설득하려 들지 마.
셋만 설득하자.
셋이 말하면 그게 다수의 의견처럼 들리기도 하니까.

회의에서도 그래.
처음 한 명이 고개 끄덕이면,
둘째가 “그 말 맞는 듯” 하고,
셋째가 “나도 동의해요” 하면 분위기 순식간에 바뀐다.

그게 인간 심리다.

사자성어 업어치기 – 사면삼득(四面三得)

이제 사면초가 대신 이렇게 말하자.
“사면삼득” – 사방이 적이라도 셋만 내 편이면 된다.

 

위기 상황?
그건 셋을 설득하기 전까지의 이야기야.
세 명이 내 편이 되는 순간,
넌 더 이상 혼자가 아니야.

결론 – 포위당했다고 낙담하지 마라

사면초가? 그건 낡은 말이다.
이제는 사면삼득이다.
사방이 적이어도 셋만 설득하면 된다.
셋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