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위록(指馬爲鹿)– 말을 사슴이라 우기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
지마위록(指馬爲鹿)– 말을 사슴이라 우기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요즘 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이게 말이야, 사슴이야?"진실과 거짓, 상식과 궤변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시대다.그래서 꺼내본 사자성어 하나.이름하여 지마위록(指馬爲鹿).원래 성어는 '지록위마'였다기억하는가?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우겼던 진나라 환관 조고의 이야기.자신의 권력을 시험하기 위해, 황제 앞에서 사슴을 끌어와“이건 말입니다”라고 주장했다.그 말에 동조한 자는 살아남고, 반대하면 숙청됐다.그게 ‘지록위마(指鹿爲馬)’의 유래다.그런데, 지금은 반대다지금은 오히려 ‘지마위록(指馬爲鹿)’이다.“말”을 가리켜 “사슴”이라 우기는 시대.명백한 사실도, 눈앞의 진실도 의심받는다.실력도, 기준도, 데이터도 다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