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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사탕 – 나 돌아갈래
글살리고
2025. 4. 17. 08:03
박하사탕 – 나 돌아갈래!
영화 《박하사탕》 소개
《박하사탕》(2000)은
이창동 감독이 연출하고, 설경구가 주연한 드라마 영화다.
한 남자의 삶이
시간을 거슬러 역순으로 펼쳐지면서,
그가 어떻게 순수함을 잃고,
어떻게 비참한 현재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사회와 개인, 순수와 타락 사이의 균열을
날카롭고도 서늘하게 파헤친 걸작이다.
대사 배경
"나 돌아갈래!"
영화 초반,
현재의 삶에 절망한 영호(설경구 분)가
기차 선로 위에서 절규한다.
모든 것이 망가지고,
모든 것이 돌이킬 수 없게 된 순간.
시간을 되돌려
순수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지막 소원이 터져나온다.
돌아갈 수 없는 시간
나도 가끔
돌아가고 싶다.
실수하기 전으로,
상처 주기 전으로,
뭔가를 잃기 전으로.
하지만
시간은 앞으로만 흐른다.
돌아가고 싶다는 외침은
슬프지만,
허공에 흩어질 뿐이다.
삐딱하게 다시 읽기
그래서 나는 이렇게 부르고 싶다.
"돌아갈 수 없기에, 지금을 살아야 한다."
과거에 머무를 수 없다.
과거를 되돌릴 수도 없다.
살아야 할 시간은
항상
지금뿐이다.
과거에 묶이지 않기
우리는 자주
과거에 발목을 잡힌다.
더 잘할 수 있었던 순간,
다시 시작하고 싶은 시간.
하지만
아무리 돌아가고 싶어도
결국 살아야 하는 건
오늘이다.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껴안고,
오늘을 살아야 한다.